본문바로가기
19언더파 가르시아, 도이체방크 단독선두

김두용 기자 기자2013.09.02 오전 8:24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세르히오 가르시아(33·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 2차전 우승 및 3차 출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에서 열린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3라운드. 선두로 출발한 가르시아는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9언더파로 2위 헨릭 스텐손(37·스웨덴·17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렸다. PGA 통산 8승을 거두고 있는 가르시아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55위인 가르시아는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플레이오프 3차전 출전을 사실상 예약했다.

전반에 버디 2개를 뽑아내며 선두를 줄곧 유지한 가르시아는 후반에 더욱 힘을 냈다. 10번에서 버디를 낚은 가르시아는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8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갔다. 1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가르시아는 18번 홀(파4)에서 타수를 줄이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감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도 3타를 줄이면서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았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 11언더파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9계단 떨어졌지만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최경주는 2차전 시작하기 전까지 랭킹 74위에 머물러 있지만 3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돼 3차전 출전의 희망을 밝히고 있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47위로 떨어졌다. 리차드 리(26)는 3타를 줄여 공동 4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3위인 타이거 우즈(38·미국)와 애덤 스콧(33·호주), 필 미켈슨(43·미국)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우즈는 버디 3개를 잡는데 그쳤고 보기는 4개를 기록해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47위로 떨어졌다. 미켈슨도 이븐파에 그쳐 8언더파 공동 29위로 무려 20계단이나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그나마 스콧이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7언더파로 공동 41위에 머물러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