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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화에 집중한 아디다스골프, 코드케이오스로 결실 맺어

류시환 기자2020.02.04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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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케이오스 골프화를 든 프로골퍼 최진호.

아디다스골프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신개념 골프화 코드케이오스(CodeChaos)를 선보였다. 지난달 21일 아디다스골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사전 판매를 시작한 후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아디다스골프는 코드케이오스를 “골프화의 경계를 허물고 ‘혁신의 끝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물음표를 던질 제품”으로 소개했다. 그리고 “180도 달라진 외관과 생동감 넘치는 컬러 그리고 한계를 뛰어 넘는 기술력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코드케이오스는 스파이크가 없는 스파이크 리스 골프화지만 강력한 접지력을 갖춘 아웃솔이 특징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TPU 인서트를 세계 최초로 아웃솔에 장착한 결과다. 여기에 아디다스골프 특허 기술인 ‘트위스트그립(Twistgrip)’을 더해 강력한 접지력을 완성했다.

골퍼가 스윙하는 동안 체중이 어떻게 분배되고 이동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적외선 열지도 분석’ 기술도 더해졌다. 접지력이 가장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어떠한 환경에서도 마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분석해 전략적으로 러그를 배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Z-트랙션(Z-Traction)은 여러 방향으로 힘이 필요한 다목적 그립을 위해 불규칙하게 배치됐다. 곡선 라인은 적응성과 유연성 향상은 물론 잔디, 모래 등의 끼임과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어퍼는 텍스타일 메시(Textile Mesh) 소재와 PU 필름이 결합한 멀티 레이어 메시로 설계됐는데 아디다스골프가 최초로 시도하는 형태다. 텍스타일 메시로 가벼움, 내구성, 통기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PU 필름으로 한 번 감싸 방수력을 높였다.

또 부드럽고 편안한 착화감을 위해 ‘풀 랭스 부스트 쿠셔닝’을 장착했다. 그리고 스윙을 하는 동안 발의 비틀림을 잡아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부스트 위에 X-토션(X-Torsion)을 배치했다.

코드케이오스는 미드 컷 디자인의 남성용, 로 컷 디자인의 여성용으로 각각 네 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강동수 아디다스골프 한국지사장은 “아디다스골프는 골프화의 퍼포먼스 향상에 집중하기 위해 2017년 클럽 브랜드(테일러메이드)를 매각하는 중대한 결정을 했었다”며 “그 결실이 오늘 공개된 혁신적인 골프화 코드케이오스”라고 설명했다.

류시환 기자 ryu.see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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