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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허무하게 깨진 가르시아의 현역 메이저 연속 최다 출장 기록

김지한 기자2020.11.10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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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

메이저 대회 '단골 손님' 세르히오 가르시아(40·스페인)가 12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0일 "가르시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올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가르이사는 "(지난 9일 끝난) PGA 투어 휴스턴 오픈을 마친 뒤 목감기 증세가 생겼다. 아내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나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1999년 디 오픈부터 올해 US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84개 연속 출전해왔다. 현역 선수 중엔 메이저 대회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이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62년 US오픈부터 1998년 US오픈까지 146개 메이저 대회에 연속 출전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갖고 있다. 니클라우스의 기록을 따라가던 가르시아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아쉽게 기록을 멈추게 됐다. 특히 지난달 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1달여 밖에 되지 않아 감각이 올라오던 상황에서 마스터스에 나서지 못하게 돼 아쉬움은 더 컸다. 가르시아는 지난 2017년 마스터스 우승자이기도 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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