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자신감 생긴 임성재 "사흘 집중해 투어 챔피언십 꼭 갈 것"

장강훈 기자2021.08.27 오전 11:50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임성재가 27일(한국시간) 케이브스 밸리GC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흘간 최선을 다해서 꼭 투어 챔피언십에 가겠다”

‘아기곰’ 임성재(23, CJ대한통운)이 낯선 코스에서 남다른 정확성으로 3연속 시즌 투어 챔피언십 진출 희망을 쐈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잉스 밀스에 있는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첫 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샘 번스(미국) 등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 공동 7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3번홀(파3)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기세를 올린 임성재는 5번홀(파4)에서는 원 온 뒤 2m 남짓한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려 이글을 잡아냈다. 331야드로 비교적 짧은 코스이기도 했지만, 드라이버 티 샷이 워낙 잘 맞아 홀 앞까지 볼을 배달했다. 그는 “초반에 버디 버디 이글을 치면서 출발이 좋았다. 이 흐름을 이어 기분 좋게 5타를 줄였다”고 돌아봤다.

그 말처럼 위기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8번홀에서는 세컨드 샷 실수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백나인 버디 1개가 아쉬울 정도로 안정된 샷 감을 과시했다.

임성재는 “이 코스는 이번주에 처음 와봤다. 처음이지만 스코어가 잘 나올 코스 같았다. 나흘 연속 지금 컨디션을 유지하면 충분히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날 3타 차 공동 7위로 시작했으니 톱10 그 이상을 노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컷통과만 해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2019년부터 3연속 시즌 챔프전 진출이라 이왕이면 더 높은 순위로 나서고 싶은 게 당연지사. 임성재는 “잘 마무리하면 투어 챔피언십에 갈 수 있다. 사흘 남았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꼭 투어 챔피언십에 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