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파울러, PGA 투어 더CJ컵 3R 단독 선두...매킬로이 2타 차 2위

김지한 기자2021.10.17 오전 9:39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리키 파울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 시즌 네 번째 대회인 더CJ컵이 더 후끈해졌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추격해 특급 골퍼들의 우승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파울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에서 열린 더CJ컵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타를 줄여 1~3라운드 합계 21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매킬로이는 더 잘 했다. 역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로 파울러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파울러는 지난 2019년 2월 피닉스 오픈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뒤로 2년 8개월째 우승이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3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은 100%였다. 퍼트 이득 타수도 1.378타로 좋았다. 3~6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단번에 선두권 경쟁에서 리드해갔다. 매킬로이는 셋째날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가 315.8야드를 기록하는 등 특유의 장타에다 정교함까지 더해 역시 타수를 확 줄였다. 3~7번 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로 치고갔고, 18번 홀(파5)에선 이글을 잡아냈다.

둘째날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던 에이브러햄 안세르(멕시코)가 셋째날에도 9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로 애덤 스콧(호주), 로버트 스트랩(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선 강성훈이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공동 14위에 올랐다. 둘째날 깜짝 돌풍을 일으켜 공동 2위까지 올랐던 김성현은 셋째날엔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13언더파 공동 17위로 내려갔다. 5타를 줄인 임성재는 12언더파 공동 30위, 이경훈과 김민규는 11언더파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최종 라운드를 18일 오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