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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잘했죠!” 우즈 아들 찰리, 공식 대회서 ‘생애 최소타’

박수민 기자2022.09.26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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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PNC챔피언십에 동반 출전한 타이거 우즈(왼쪽)와 그의 아들 찰리.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 우즈가 공식 대회에서 생애 최소타를 기록했다. 우즈는 캐디백을 직접 메고 아들을 도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찰리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미션 인 리조트&클럽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노타 비게이 3세 주니어내셔널골프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고 전했다.

찰리는 이 대회 12~13세 부문에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8오버파를 치며 흔들렸지만 최종 라운드였던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14번 홀(파5)에서 기록한 이글은 앨버트로스가 될 뻔했다. 찰리는 경기 후 “치자마자 잘 쳤다는 것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찰리가 기록한 4언더파 68타는 그의 생애 최소타다. 그리고 그 순간에는 아버지 우즈가 함께했다. 우즈는 찰리의 캐디로 함께 대회에 나섰고 적절한 조언으로 찰리를 이끌었다. 찰리는 “아버지가 나에게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말했다. 꾸준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찰리는 최종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대런 저우(홍콩)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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