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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찰리 향한 아버지 우즈의 조언 “내 스윙 따라하지 마”

김지한 기자2022.12.04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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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에서 열렸을 당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 선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아들 찰리를 향한 뼈있는 조언을 건넸다. 자신의 스윙을 따라하지 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스윙을 따라해야 한다고 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방송 중계석에 나와 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중에서도 주목받은 건 우즈의 아들 찰리를 향한 조언이었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찰리 우즈는 지난달 한 대회에서 시도한 드라이버 스윙 영상이 화제를 모았는데, 일각에선 그의 스윙이 우즈와 매킬로이의 스윙을 혼합한 것처럼 보인다는 분석이 있었다.

이를 두고 우즈는 "나는 찰리에게 '내 스윙을 따라하지 마, 로리의 것을 따라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로리가 샷 하면서 균형을 잃은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그는 강하게 스윙하면서도 마무리를 유지할 수 있다. (스윙을 할 때는) 마음껏 스윙하면서도 균형이 잡혀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프 선수로서 좀 더 건강한 스윙을 위해서라면 매킬로이의 스윙을 잘 참고하라는 의미였다.

2009년 2월생인 찰리 우즈는 아직 만 13세10개월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아버지의 DNA를 이어받아 꾸준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아버지 우즈와 짝을 이뤄 나선 PN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찰리는 이달 17~18일 열릴 이 대회에 또다시 나서 진화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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