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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GOLF 찾기]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순간

고형승 기자2022.12.08 오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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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러 오브리와 로리 매킬로이의 아름다운 만남[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뇌성마비가 있는 카일러 오브리(Kyler Aubrey)는 올해 10월 더CJ컵이 열린 콩가리골프클럽에서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재회했다.

오브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열성적인 팬이며 그중 매킬로이를 좋아한다.

로리 매킬로이는 오브리를 발견하곤 “난 당신을 내 아내보다 더 오랜 기간 알고 지냈어요”라며 농담을 건넸다.

두 사람은 2012년 PGA챔피언십이 열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에서 처음 만났다.

매킬로이는 오브리에게 사인 공을 건네며 또 한 번 농담을 했다. “자, 여기 200번째 골프공입니다. 받으세요.”

카일러 오브리는 PGA투어 선수들에게 ‘행운의 마스코트(lucky charm)’로 불리고 있다.

서로를 향해 밝게 웃으며 존재 이유를 확인한 이 순간을 ‘올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선정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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