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LPGA 걸스 골프, “우리도 언니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래요”

고형승 기자2024.10.19 오후 3:58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대회장에서 진행된 LPGA 걸스 골프 프로그램[사진 고형승]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는 국내 주니어 골퍼 35명이 참가한 ‘걸스 골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3라운드 대회가 열리는 대회장 한쪽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디렉터 정우진을 비롯해 서지연(아래 왼쪽 사진), 이지연(아래 오른쪽 사진) 등 LPGA 클래스A 멤버들이 국내 주니어 선수들을 위해 참여했다.


전국에서 모인 걸스 골프 참가자들은 드라이버 샷, 어프로치 샷, 퍼트, 체력 훈련 등 골프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게임으로 접했다.

이번 세션의 디렉터로 참여한 정우진은 2014년에 LPGA 클래스A 멤버가 됐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게 골프 스윙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스포츠와 골프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구성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정 디렉터(위 사진)는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실제 필드에서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골프장에서 협조해주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아이들이 페어웨이에서 뛰어다닐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준 서원힐스 측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평상시 쉽게 잔디 위에서 뛰어다닐 수 없는 환경이다 보니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순간’이라고 강조하는 정우진은 “이번 경험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하면서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 골프로 인해 신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걸스 골프는 LPGA 프로페셔널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골프 프로그램이다. 인스타그램에서 ‘걸스골프코리아’를 검색하면 사이트(지역)별로 홍보하고 있으니 이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회원이 되면 1년에 10번 이상 개최하는 ‘걸스 데이’를 통해 저렴하고 쉽게 골프를 배울 수 있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