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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에크로트, 월드와이드 챔피언십 최종일 9타 줄이며 우승

고형승 기자2024.11.11 오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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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열린 PGA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오스틴 에크로트

11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 카르도날 앳 디아만테(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마지막 날 미국의 오스틴 에크로트가 버디 1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9타를 줄여 우승을 차지했다.

에크로트는 1번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3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 홀 버디까지 잡아내며 전반 9홀을 마쳤다.


전반 9홀에만 5타를 줄인 에크로트의 기세는 후반 9홀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연속 3홀 버디에 이은 14번 홀 버디로 2위 그룹을 따돌리며 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보였다. 이후 17번 홀 버디는 2위 그룹과 격차를 3타까지 벌렸다.

하지만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시도한 어프로치 샷(3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않아 다소 긴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겼다. 에크로트는 파 퍼트를 놓치며 아쉽게 보기를 범해 2위 카슨 영(미국)에게 2타 차까지 따라잡혔다.

다음 조에서 이를 지켜보던 카슨 영이 18번 홀에서 투온에 성공하며 이글을 노렸으나 아쉽게 버디에 그쳤다.

오스틴 에크로트는 이 장면을 TV로 지켜보다 영이 이글 퍼트를 놓치자 캐디와 포옹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에크로트는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68-67-66-63)를 기록하며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우승 이후 2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카슨 영은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저스틴 로어(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노승열은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노승열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5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감했다.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는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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