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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LPGA투어의 숨은 매력 탐구

남화영 기자2024.11.11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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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하와이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 [사진=대흥기획]

지난주말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김아림이 4년여 만에 통산 2승을 거두면서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LPGA투어 3승을 합작했다.

김아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20년 12월에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선수로 출전해 우승했다. 그로부터 3년11개월(날짜로는 1426일)만의 LPGA투어 활동 선수로 10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추가한 우승이다.

올해 33개 대회를 치르는 LPGA시즌 마지막 2개 대회를 남겨놓고 나온 우승이지만 한국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라는 LPGA투어에서 올린 성과로는 예년보다 많이 부족한 성과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1998년 박세리의 시즌 첫승을 시작으로 27년간 총 210승에 메이저 36승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우승한 양희영과 유해란

2015년부터 2017, 2019년의 홀수 해에 시즌 15승씩을 달성했다. 2015년에 박인비가 5승(메이저 2승 포함), 2년 뒤에는 김인경이 3승(메이저 1승 포함), 다시 2년 뒤에는 고진영이 4승(메이저 2승 포함)을 추가했다. 2006년과 2009년에도 11승씩을 올렸고, 2013~14년은 연속 10승씩을 쌓았다.

코로나19 이후에 2년간 7승씩 그치더니 지난 2022년부터는 4승, 5승에 이어 올해는 3승으로 가장 저조하다. 2011년에 3승과 2000년에 2승이 박세리 이후 가장 우승이 적었던 해였다. 한국 선수들의 최근 LPGA 무대에서의 부진에 대한 여러 가설이 나와 있다. 팬데믹으로 해외 투어에 많이 못나가면서 한국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었다는 논리가 많다.

11일 밤 9시 JTBC골프에서 방송하는 골프의 시사 이슈 프로그램 ‘클럽하우스’에서는 지난달 중순 마친 국내 유일 LPGA투어 대회인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의 현장 취재 및 전문가와 국내외 주요 선수들의 목소리를 통해 LPGA투어의 가치를 점검한다. 인뤄닝과 지노 티띠꾼이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클럽하우스 출연 패널들

전인지 등을 키워낸 박원 해설위원과 함께 지난해 LPGA 2부 엡손투어 성적 4위로 올해 1부 투어에 합류해서 올해 고국에서 열린 프로 대회 무대에 처음 출전한 전지원,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멘탈 코치인 정그린 대표가 패널로 출연해 한국 여자 골프의 경쟁력과 현황을 분석했다.

올해 33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양희영의 메이저 우승에 더해 유해란, 김아림이 3승을 합작했다. 하지만 한수 아래로 여기던 이웃 나라보다 차이나지 않는 결과다. 일본은 메이저 2승 포함 3승, 중국도 3승을 했고 태국은 무려 5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윤이나 정도가 내년 LPGA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신청했으나 일본은 주요 선수들이 LPGA투어를 신청했다.

국내 선수들의 세계 무대 진출은 왜 최근 몇 년새 그렇게나 어려워졌는지 클럽하우스가 분석했다. 한국 선수들에게 해외 진출을 어렵게 하는 외부 요소는 없는지 진단했다. 국내에서 잘하는 선수는 해외 큰 무대로 나가서 기량을 떨치고 각국 선수들과 경쟁하고 국내 투어는 유망한 신인 발굴을 하던 선순환 활약 구조가 깨진 문제점의 원인도 점검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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