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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심장이 뛰지 않는 것 같다"

최창호 기자 기자2013.07.02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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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인비 선수의 메이저 3연승을 지켜본 동료 후배 선수들이 코멘트를 내놓았다.

◇박인비에 대한 말말말

▶"박인비는 심장이 뛰지 않는 것 같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카리 웹(39·호주), 메이저 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 앞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며.

▶"박인비의 모든 샷을 지켜봤다. 감동적이었고 행복했다. 박인비는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게 무서운 거다."
-통산 72승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안니카 소렌스탐(42·스웨덴)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것 같은데, 박인비는 혼자 다른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것 같았다."
-공동 9위에 오른 브리타니 린시컴(28·미국).

▶"너무나 잘 친다. 전체 선수들의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내가 본 선수들 중에 퍼팅을 가장 잘한다."
-미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공동 4위)을 낸 폴라 크리머(27).

▶"품위 있게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열정적인 선수를 보는 것도 재밌지만 박인비는 그런 선수는 아니다. 박인비를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
-LPGA 투어 단일 시즌에 메이저 대회 3승을 한 팻 브래들리(62).

▶"이제 다른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다면 LPGA의 상어 같은 존재, 세계 1위 박인비 선수를 눌러야 한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닷컴.

▶"정말 흠이 없는 선수다. 그녀의 단점이 뭐냐고 물으면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정신적인 면도 그렇다."
-후배 박인비에 대한 최나연(26·SK텔레콤)의 평가.


최창호·이시연 인턴 기자 ch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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