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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 브룩 핸더슨 첫 승 눈앞, 포틀랜드 5타 차 선두

성호준 기자2015.08.16 오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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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더슨[골프파일]

LPGA 투어의 리디아 고에 이은 10대 천재 브룩 핸더슨(18)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다. 16일(한국시간) 벌어진 3라운드에서 핸더슨은 7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로 2위 모건 프레셀에 5타 차 선두다.

3라운드에서 핸더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쓸어 담았다. 266야드의 드라이버를 쳤고 3개 홀을 제외하고 그린 적중을 시켰다. 홀로 달리는 형국이다. 산드라 갈과 카롤린 마손이 12언더파 공동 3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하나가 가장 가깝다. 11언더파로 핸더슨에 7타 차 공동 5위다.

핸더슨은 올해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5위를 했고 스윙잉 스커츠에서 3위를 했다. 실력으로 보면 LPGA 투어 상위권이다. 원래 올해 LPGA 투어에 올라오려 했다. 그러나 나이가 문제였다. 핸더슨은 올 9월 만 18세가 된다. 그는 지난해 Q스쿨을 앞두고 LPGA 투어 18세 나이제한을 풀어 Q스쿨을 보게 해달라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LPGA 투어는 “나이 제한을 풀려면 우승을 해라”고 했다. 이전에 특별 나이제한 해제를 받은 렉시 톰슨과 리디아 고는 우승이 있었다는 논리다. 핸더슨에게 LPGA 투어 우승은 멀지 않았다. 바로 17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핸더슨은 LPGA 투어의 새로운 10대 돌풍이자 세계랭킹 1위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다.

신지은과 앨리슨 리가 10언더파 공동 7위이며 유소연과 김수빈이 8언더파 공동 17위, 김효주는 2타를 잃어 6언더파 공동 30위로 밀렸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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