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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달러 잭팟 보너스, 마지막 기회 잡아라

김두용 기자2016.11.10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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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노르드크비스트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톱20 안에 진입하면 레이스 투 CME 글로브 9위 안에 들어 최종전에서 100만 달러 보너스를 노려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원) 보너스 기회를 잡아라.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가 종착역을 향해 가면서 레이스 투 CME 글로브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우승자는 100만 달러 보너스를 차지하게 된다. 최종전에서 단 9명이 100만 달러 보너스를 걸고 경쟁을 펼친다.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앞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까지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부문 9위까지만 ‘백만장자’가 될 기회가 있다는 의미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11일(한국시간)부터 멕시코 멕시코 시티의 멕시코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레이스 투 CME 글로브 9위 진입을 노린다. 현재 2440점을 획득한 노르드크비스트는 이 부문 10위에 올라 있다. 9위 노무라 하루(2491점), 8위 전인지(2494점)와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멕시코의 골프 영웅 로레나 오초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36명만 출전한다. 리디아 고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전인지, 펑샨샨(중국) 등 세계랭킹 톱랭커들이 대부분 불참한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7위로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출전 선수가 36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위 20위까지만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20위에 51점이 걸려 있다. 이로 인해 노르드크비스트가 톱20 내로 진입하며 레이스 투 CME 글로브 9위 안에 들 수 있다.

183cm의 장신 노르드크비스트는 올해 우승 1번, 준우승 2번을 포함해 톱10 7번에 들었다. 23개 대회에 출전해 톱20 13번을 기록했다. 컷 탈락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꾸준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톱랭커들이 불참하기 때문에 노르드크비스트가 톱20 가능성은 더욱 크다. 노르드크비스트는 그린 적중률 78.3%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끝나면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는 다시 산정된다. 1위 5000점, 2위 4500점, 3위 4000점 순으로 부여되고, 9위는 1600점을 얻게 된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3500점을 획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9위도 산술적으로 최종전에서 우승을 하면 100만 달러 보너스를 차지할 수 있다. 1~3위는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상관없이 100만 달러 잭팟을 터트릴 수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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