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은메달리스트' 염은호, KPGA Q스쿨 수석

기자2018.03.22 오후 3:16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염은호가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KPGA 제공]

염은호가 수석으로 시드를 획득했다.

염은호는 22일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최종일에서 5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를 차지한 염은호는 공동 2위에 오른 함정우, 양지호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생인 염은호는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지난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역대 최연소 홀인원(16세 6개월 19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염은호의 최고 성적은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6위다.

KPGA Q스쿨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를 짓게 됐다. 당초 지난해 11월 21~24일로 예정됐지만 폭설로 대회가 2차례나 연기되면서 잔여 라운드를 이번에 치르게 됐다. 잔여 경기도 본래 20, 21일 양일간 치르기로 했지만 4라운드 시작 직전 눈이 내려 출발이 5시간 지연됐고, 22일에 잔여 경기가 마무리됐다. 연기 전까지 7위를 달렸던 염은호는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염은호는 "대회 기간 내내 샷감이 좋았다. 첫 풀시즌을 치르는 신인인 만큼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신인왕과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14년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료인 김남훈과 김영웅도 Q스쿨을 통과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을 차지한 김남훈이 6위에 올랐고, 김영웅은 7위를 차지했다. 염은호는 "함께 메달을 획득했던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빵맨' 김인호도 5위를 차지하며 시드를 유지했다. 2017년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에서 5위를 차지한 전성현이 4위다.

2018 KPGA 코리안투어는 다음달 19일 열리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7개월 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작년보다 대회 수가 2개 줄어든 17개 대회가 개최되며 총상금은 141억원 규모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