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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오픈 양용은 2연승, 이상희 2연패 최초 기록 도전

김두용 기자2018.05.02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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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왼쪽)와 이상희가 3일 개막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각각 2연승과 2연패에 최초로 도전한다.


양용은과 이상희가 나란히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은 3일부터 경기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달 29일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은 개인 최초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는 매경오픈 역사상 첫 2연패 달성을 겨냥하고 있다.

양용은은 1라운드에서 김경태, 품 삭산신(태국)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아시안투어 신예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삭산신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3년생인 삭산신은 아시안투어에서 2승을 챙기고 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의 대륙대항전이었던 유라시아컵에서 2승1패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삭산신은 유라시아컵에서 강성훈과 포섬, 포볼 매치 호흡을 맞춰 한국 골프팬들에게도 익숙해졌다.

매경오픈 출전명단 중 양용은만큼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는 없다. 아시아인으로 유일하게 메이저 대회를 정복했던 양용은이다. 또 타이거 우즈(미국)를 두 번이나 따돌리고 우승한 ‘타이거 사냥꾼’이기도 하다. 최근에 부진했던 양용은은 더 크라운스 대회에서 7년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재기의 청신호를 밝히기도 했다.

양용은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2승과 유러피언투어 2승, JGTO 5승, KPGA투어 3승을 수확하고 있다. 세계무대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챙겼지만 아직 2주 연속 우승 기록은 없다. 매경오픈에 대한 동기부여가 남다른 이유는 또 있다. 이 대회에서 아직 톱10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6번 출전해서 2002년 공동 21위가 최고 성적이다. 1999년과 2017년 대회에서는 컷 탈락을 당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 목표를 컷 통과로 소박하게 잡았다. 그는 “매경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없다. 일단 컷을 통과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 우승을 차지할 만큼 샷감이 좋지만 남서울 골프장 코스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양용은은 1, 2라운드 72-73타로 모두 오버파를 적기도 했다. 그렇지만 오랜 침묵을 깬 양용은의 자신감은 올라온 상황이다. 그는 “PGA투어에서 다시 우즈와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승부사’ 이상희는 대회 1라운드에서 숀 노리스(남아공), 한재민(아마추어)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KPGA투어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챙긴 승부사다. 2012년 KPGA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상희는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상금(약 8억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이상희는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그는 “지금껏 매경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없다고 들었다. 2013년 KPGA선수권에서 연장전 끝에 김형태 프로에게 패해 아쉽게 타이틀 방어를 하지 못했다.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는 건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는 방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리스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리스는 지난해 JGTO 메이저 대회인 일본 골프 투어 챔피언십에 우승했던 이력이 있다. 특히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요버그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2018 디 오픈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세계랭킹도 117위로 178위 이상희보다 한참 앞서 있다. 또 노리스는 매경오픈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JTBC골프는 1~4라운드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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