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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뒤집기 도전 이창우, 공동 선두로 시즌 2승 청신호

김현지 기자2020.10.22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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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사진=KPGA]

이창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창우는 22일 제주 애월읍 소재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 레이크코스(파72, 6,982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이창우는 홍순상과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로 출발한 이창우는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이어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4)까지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 5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 들어 버디 행진이 끊긴 이창우는 18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4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다.

경기를 마친 이창우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의 보기가 유일하게 아쉬웠다. 쉽게 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하며 "18번홀의 그린은 거리감을 정확하게 읽기가 힘들다. 큰 실수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대회 1라운드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스코어를 잃지 말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다. 샷감이 좋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는데, 후반에 들어 퍼트가 약간 주춤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창우는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역전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1위 김한별이 출전하지 않아 단숨에 1위로 뛰어오를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창우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대상포인트 2위 김태훈과 한 조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창우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경쟁 중이다 보니 초반에는 서로 말없이 플레이만 했다"고 웃으며 "후반 들어서 서로 웃고 이야기하면서 재밌게 경기했다. 신경이 안 쓰인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건 김태훈 선수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최대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대회 첫 날 첫 단추를 잘 꿴 이창우는 이번 대회에서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내친김에 다승도하고 대상 포인트 1위에도 올라서는 것이다. 이창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서는 것도 좋지만 일단 이번 시즌 다승이 목표다. 그렇기 위해서는 꼭 우승을 해야 한다"라고 하며 "우승을 하면 자연스럽게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선다. 이번 대회가 신설 대회라 그런지 선수들 모두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욕심이 많은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대회 첫날 올해 선수회 대표를 맡은 홍순상이 이창우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어 공동 3위 그룹에는 권성문과 김승혁, 최진호, 문경준, 김성웅, 이원준(호주), 문도엽 등 7명의 선수들이 포진했다. 공동 10위 그룹에도 무려 10명의 선수들이 자리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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