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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오픈 준우승... 시즌 상금왕 달성

김지한 기자2022.01.23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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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BC 싱가포르 오픈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주형. [사진 아시안투어]

김주형(20)이 아시안투어 최종전에서 준우승해 2020~22 시즌 상금왕을 달성했다.

김주형은 23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사돔 캐칸자나(태국·13언더파)에 3타 뒤져 준우승했다. 지난 주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비록 2주 연속 우승은 놓쳤지만 상금 10만8000달러를 더해 올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50만7553 달러·6억500만원)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론 강욱순(1996·1998년), 노승열(2010년)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안투어 상금왕이다.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주형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면서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9개 홀이 아쉬웠다. 15번 홀(파4)에선 보기를 기록해 캐칸자나와 타수 차라 3타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가쓰라가와 유토(일본)와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2타를 줄인 캐칸자나는 2019년 방가반두컵 오픈에 이어 아시안투어 2승째를 올렸다. 3라운드에서 캐칸자나와 공동 선두였던 재미교포 김시환은 1타를 잃어 합계 9언더파 4위로 마쳤다. 이날 하루 6타를 줄인 문도엽(31)이 7언더파 공동 5위, 김비오(31)는 5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아시안투어는 다음달 초 열릴 사우디 인터내셔널로 2022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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