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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일째, 아직 27명 2라운드 시작도 못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김지한 기자2022.03.13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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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셋째날 일몰로 2라운드조차 마치지 못한 선수가 27명이나 됐다.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악천후로 대회 셋째날까지 2라운드를 모두 치르지 못했다. 27명이 2라운드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셋째날 경기는 1라운드 잔여 홀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르기 위한 선수들의 레이스가 이어졌다. 대회 첫날부터 비와 강한 바람 때문에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못한 분위기가 둘째날에 이어 셋째날까지 이어졌다. 결국 대회 운영본부는 12일 오후 6시29분 일몰로 셋째날 일정을 종료하고, "2라운드 잔여 경기는 13일 오전 8시15분에 재개된다"고 선수들에게 공지했다.

이번 대회엔 142명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27명이 2라운드 경기를 출발하지 못했다. 이미 대회 운영본부는 2005년 이후 처음 월요일 대회 종료 방침을 세운 상태다. 강풍, 비에 따라 영상 10도 안팎으로 낮아진 기온은 선수들에게 또다른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대회 셋째날에 나선 선수들은 대부분 바람막이 점퍼나 스웨터를 입고 경기했다.

대회 셋째날까지 2라운드 3번 홀 경기를 마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1라운드까지만 치른 톰 호기(미국)가 6언더파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키스 미첼(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5언더파 공동 3위로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아직 2라운드를 출발하지 않은 이경훈(31)이 2언더파 공동 2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았고, 2라운드 2번 홀까지 치른 임성재(24)는 이븐파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7)는 2라운드 17개 홀을 치러 3타를 잃고 합계 7오버파 공동 119위에 그쳐 컷 탈락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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