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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디섐보도 합류... 판 커지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김지한 기자2022.06.09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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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캡틴 아메리카' 패트릭 리드(미국)의 합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등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미국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간) "디섐보가 7월 1일부터 열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단 내용을 에이전트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디섐보는 최근 손목 수술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초장타 골퍼로서 스타성을 갖고 있는 골퍼다. 당초 디섐보는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잔류를 언급했지만, 4개월여 만에 생각을 바꿨다. 디섐보의 에이전트는 인터뷰에서 "브라이슨은 새로운 세상을 들어갈 기회를 얻을 걸 흥미롭게 보고 있다. 골프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같은 날 "패트릭 리드도 LIV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섐보에다 PGA 투어 통산 9승의 리드까지 합류한다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의 판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필 미켈슨(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케빈 나(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해 9일부터 사흘간 열릴 LIV 인비테이셔널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첫 대회 우승 상금만 400만 달러(약 50억원)로, PGA 투어 일반 대회는 물론 메이저 대회를 웃도는 수준으로 책정해 PGA 투어 골퍼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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