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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권 첫날 선두’ 최호성 “아내 캐디, 든든하고 힘 났다”

김지한 기자2022.06.09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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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권 첫날 선두에 오른 뒤 기자회견에 나선 최호성. [사진 KPGA]

최호성(49)이 제65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첫날 아내 캐디의 힘을 등에 업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호성은 9일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 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기록해 김비오, 최진호, 김연섭(이상 5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과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2승을 달성했던 그는 메이저급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 첫날 맹타를 휘두르면서 통산 3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최호성은 경기 후 "좋은 날씨만큼 경기력도 좋았다. 동반 플레이한 박성국, 현정협도 매너가 좋아 즐겁게 경기할 수 있었다. 두 선수와 경기를 풀어나가는 성향도 비슷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호성은 캐디를 맡은 아내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아내가 캐디를 해줘 든든하고 힘이 났다"면서 "기술적인 조언 보다는 심리 상태를 편안하게 해준다. 오늘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 낸 것도 다 아내 덕분"이라고 웃어보였다.

최호성은 '낚시꾼 스윙'이라는 독특한 스윙 폼으로 골프계의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자신의 스윙에 대해 "한 해가 지날수록 익숙하다"고 밝힌 최호성은 "변화도 주고 그만큼 발전도 있다"고 말했다. "늘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있다"던 최호성은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한 홀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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