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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워니, 중국 국적 골퍼 첫 US 주니어 챔피언십 우승

김지한 기자2022.07.31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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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워니.

중국 국적 선수가 US 주니어 골프 챔피언 사상 첫 우승에 성공했다.

딩워니(17, 중국)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밴던 듄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US 주니어 골프 챔피언십 결승에서 캘럽 수라트(18)에 2홀 차 승리를 거둬 우승했다. 1948년 창설돼 74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중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딩워니가 처음이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남자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한 중국 선수도 딩워니가 사상 처음이다. 앞서 2019년 여레이가 US 주니어 여자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딩워니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중국 아마추어 골퍼 중에선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골퍼로 꼽힌다. 또 2020년 프로 대회인 볼보 차이나 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프로 대회에서도 실력을 뽐냈다.

딩워니는 내년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 입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아마추어 자격을 유지하면, 내년 6월 예정돼 있는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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