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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 아시안투어 최종전서 10위

남화영 기자2022.12.05 오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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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이 인도네시안마스터스에서 10위로 마쳤다. [사진=KPGA]

박은신(32)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최종전 BNI인도네시안마스터스(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날 2타를 줄여 공동 10위로 2계단 오른 채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20개 대회의 올해 일정을 모두 마치면서 한국 선수 7명이 내년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은신은 4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로열자카르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12위에서 출발한 박은신은 16번 홀까지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 추격에 나섰으나 마지막 두 홀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그는 지난 5월 코리안투어 먼싱웨어매치플레이에서 생애 첫승에 이어 지난달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도 우승했다.

우승한 수완나루트 [사진=아시안투어]

선두로 출발한 사릿 수완나루트(태국)가 4타를 더 줄여 4타차 우승(20언더파)하면서 생애 첫승과 함께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0위로 올라섰다.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2위(16언더파)로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8월 한국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우승한 옥태훈(30)이 3언더파를 쳐서 공동 20위(7언더파)이고 박승(26)이 34위(5언더파), 김봉섭(38)이 38위(4언더파)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 21명이 출전했으나 컷 통과는 10명에 그쳤다.

올해 20개 대회를 마친 올해 아시안투어에서 재미교포 김시환이 생애 처음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그는 올해 아시안투어에 인터내셔널시리즈가 열리면서 첫승에 이어 2승을 올린 최대 수혜자다.

리브골프가 후원하는 인터내셔널시리즈만의 자체 랭킹에서는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1위를 차지했다.

김시환(왼쪽)과 스콧 빈센트. [사진=아시안투어]

김비오(32)가 아시안투어 상금 2위를 지켰고, 미국 투어로 향한 김주형(20)은 11위, 옥태훈은 12위다. 제대후 아시안투어에 합류한 왕정훈(26)은 26위다. 상금 30위 이내는 내년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0만 달러 상금으로 열리는 인터내셔널시리즈 출전권이 주어졌다.

그 뒤로 시즌 상금 32위는 문경준(39), 국내에서 2승을 올린 서요섭(26)은 46위, 이태희(38)는 49위에 자리했다. 상위 70명 이내 7명은 내년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1승을 올린 문도엽(31)은 상금 73위로 시즌을 마쳤고, 이승택(30) 등은 100위 이내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말 열리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테스트에 한국 선수의 응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안투어는 내년 시즌에는 대회당 상금 200만달러(26억)인 대회 10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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