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우즈가 디자인한 골프장, 올 가을 PGA 투어 대회 개최

김지한 기자2023.03.29 오전 9:57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월드 와이드 테크놀러지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이 올 가을부터 타이거 우즈(미국)가 디자인한 멕시코의 골프장에서 열린다.

PGA 투어는 29일(한국시간) "오는 가을부터 멕시코 북서부의 바하 칼리포니아 반도의 디아만테 가보 산 루카스에 자리한 엘 카르도날 골프 코스에서 매년 페덱스컵 정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엘 카르도날 골프 코스는 타이거 우즈와 그의 코스 설계 회사인 TGR 디자인이 합작해 탄생한 첫 작품으로 유명하다. 파72, 7300야드로 꾸며졌고, 타이거 우즈가 어려서 많이 플레이 했던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골프장과 많이 닮았다는 평가다.

태평양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는 이 코스는 선수들이 매 홀 다양한 공략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PGA 투어 총괄 부사장 겸 사장인 타일러 데니스는 “W.W.T.와 엘 카르도날 골프 코스의 만남이 PGA 투어의 가을 시즌에 큰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고, 다양하고 많은 드라마 같은 순간들이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월드 와이드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은 멕시코에서 열리는 2개의 페덱스컵 정규 대회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이 대회는 PGA 투어가 연중제로 운영됨에 따라 올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이후 열릴 가을 시즌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PGA 투어는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는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오는 8월,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마무리되고, 가을 시즌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시즌에서 경쟁하게 될 125명의 최종 명단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