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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 147번째 KLPGA 출전에 한 타 선두

남화영 기자2023.04.15 오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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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차 선두 이주미 [사진=KLPGA]

데뷔 11년차 이주미(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한 타차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주미는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 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주미는 16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후반 2, 7번 홀에 이어 8번 홀(파3)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이날 아이언샷 감과 퍼트가 좋아서 버디 2개를 파3 홀에서 잡았다. 2013년에 데뷔한 이래 147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맞은 이주미는 2021년 대보하우스디오픈에서의 공동 5위가 최고 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뒤 "이틀 동안 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면서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욕심내기보단 최고 성적인 톱5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대회에서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았다는 지적에 대해 “원래 감정 기복이 심한데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 멘탈이 괜찮고 이번 대회는 특히 더 차분하다”고 쿨하게 답했다.

2위 김민별 [사진=KLPGA]

3타차 선두에서 출발한 신인 김민별(19)은 버디와 보기 3개씩 교환하며 이븐파에 그쳐 2위(8언더파)로 내려갔다. 시드전에서 수석 합격하고 지난주 대회에서 6위로 마친 김민별은 경기 후 “1라운드보다 샷감과 퍼트감이 좋지 않았고 그린이 워낙 어려운 코스인데 오늘은 어려운 퍼트가 많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프로 데뷔한 그는 남은 이틀 스코어를 줄이기 위한 전략에 대해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1라운드도 욕심을 낸 것이 아니라 샷감이나 컨디션에 따라 흘러가는대로 플레이해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65타를 쳐서 순위를 34계단 끌어올려 박현경(23), 김지수와 공동 3위(7언더파)다. 박지영은 "어제 아쉬운 경기를 해서 오늘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차분하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동 3위 박현경 [사진=KLPGA]

정윤지, 지한솔, 노승희, 김시원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로 추격했다. 2년 연속 최근 다승왕,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25)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송가은, 김수지 등과 공동 10위(5언더파)다.

지난주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예원(20)이 공동 18위(3언더파)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유소연(31)이 공동 25위(2언더파), 김세영이 공동 31위(1언더파), 안나린(27)과 스웨덴의 초청 선수 린 마리아 그랜트는 공동 40위(이븐파)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이틀 합계 1오버파 공동 64위까지 컷 통과했다. 장하나(31)는 이날도 파3 홀에서 더블보기 2개씩 적어내는 등 8오버파 80타로 부진해 합계 21오버파로 최하위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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