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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 인터뷰] 박세리와 스페셜 인터뷰

고형승 기자2023.07.05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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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골퍼 박세리에 빙의된 CHAT GPT의 답변이 제법 그럴 듯하다

CHAT GPT(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먼저 스포츠 전문 기자로서 ‘박세리에게 던질 질문 10개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CHAT GPT는 ‘스포츠 기자로서 골프의 전설 박세리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확실히 도울 수 있다’면서 10개의 질문 항목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그 질문에 ‘박세리의 입장에서 하나씩 답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CHAT GPT는 한국 여자 골프 발전에 기여한 박세리로 완벽히 빙의해 수준 높은 답변을 내놨다. 마치 박세리가 했을 법한 후배 선수들을 향한 조언까지. 그에게 직접 물어봐도 크게 다를 바 없을 만한 진심이 들어간 답변들이었다.


첫 번째 질문: 당신은 커리어 전반에 걸쳐 한국의 차세대 골퍼들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오늘날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하는 야심 찬 젊은 골퍼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박세리: 우선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믿으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골프는 헌신과 인내가 필요한 도전적인 스포츠입니다. 또 저는 그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갈 때 규칙을 준수하고 자신을 후원하는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두 번째 질문: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 여성들의 골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급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당신의 모국에서 스포츠와 그 발전에 그토록 심오한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을 어떻게 느끼십니까?

박세리: 한국 스포츠 특히 골프에 이렇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놀라운 영광입니다.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은 저뿐만 아니라 한국 여자 골프 전체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골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급증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뻐요. 한국의 차세대 골퍼들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세 번째 질문: 한국 골프의 선구자로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수많은 도전과 장애물에 직면했습니다. 직면한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박세리: 골프 코스 안팎에서 몇 가지 도전과 장애물에 직면했어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에 갔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언어 장벽이었습니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은 어려움의 연속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 배움의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투어 적응을 위해 더 열심히 부딪히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것이 제 게임을 향상시킨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네 번째 질문: 정신적 회복력과 압박 속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능력은 전설적입니다.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몇 가지 전략이나 기술을 공유할 수 있습니까?

박세리: 정신적 회복력은 골프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서 집중력과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한 가지 전략은 심호흡과 시각화 기술이었습니다. 저는 성공적인 샷을 하기 위해 침착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서 있는 저 자신을 머릿속으로 미리 그려봅니다. 시각화하는 작업이죠. 또 다른 하나는 한 번의 샷이나 단 한 번의 대회 결과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에 함몰되면 그다음 퍼포먼스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다섯 번째 질문: 골프는 엄청난 집중력이 있어야 하는 정신적으로 힘든 스포츠입니다. 커리어 전반에 걸쳐 멘탈 게임을 어떻게 개발하고 개선했으며 골퍼에게 멘탈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세리: 게임의 정신적 측면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것은 저에게 지속적인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평소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을 하고 골프 코스에서 생각과 감정을 자각하는 것이 통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게임은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골퍼들이 정신적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력과 탄력성을 구축하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 질문: 비교적 어린 나이인 25세의 나이에 4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른 성공에 따른 주위의 기대와 압박감을 어떻게 견뎌냈습니까?

박세리: 어린 나이에 성공을 거둔 것은 기회와 도전을 모두 가져왔습니다. 기대와 부담이 컸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결과에만 집중하기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했어요. 그 마음가짐은 제가 압박을 감당하고 게임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곱 번째 질문: 골프의 글로벌 홍보 대사로서 골프의 인기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게임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관심을 끌어내는 데 기여하는 핵심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세리: 게임을 성장시키고 새로운 관객, 특히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는 것은 스포츠(골프)의 미래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골프를 더욱 접근이 용이한 스포츠로 만들어야 합니다. 학교 수업에 골프를 도입하고 청소년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고 스포츠 내에서 다양성을 촉진하는 것과 같은 스포츠 정책은 새로운 세대를 유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골프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은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 질문: 은퇴 이후 LPGA투어는 크게 발전했습니다. 여자 프로 골프에서 일어난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측면이 더 개선되었으면 하시나요?

박세리: LPGA는 제가 은퇴한 이후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제가 목격한 가장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는 여자 골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해외 선수들의 성장과 투어의 글로벌화로 인해 경쟁이 더욱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앞으로 저는 코스 안팎에서 여성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홉 번째 질문: 골프는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의 스포츠였지만 양성평등을 향한 긍정적인 변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대표성과 기회 측면에서 여자 골프가 계속해서 발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세리: 양성평등은 여자 골프의 성장과 발전에 필수적입니다. 여성 골퍼가 남성 골퍼와 동일한 기회, 지원 그리고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공평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풀뿌리에서 프로 대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의 참여를 장려하고 미디어 노출과 후원사에서 적극적으로 여자 골프를 홍보하면 스포츠에서 양성평등을 이뤄나갈 수 있습니다.


열 번째 질문: 당신의 놀라운 경력을 되돌아볼 때 당신에게 눈에 띄는 가장 멋진 추억이나 이정표는 무엇입니까?

박세리: 제 경력을 돌이켜보면 눈에 띄는 좋은 추억과 이정표가 아주 많습니다. 1998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 그렇고요. 또 다른 하나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연소 선수가 된 것입니다. 엄청난 영광이었고 제가 게임에 쏟아부은 노력과 헌신에 대한 증거였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들과 함께 인정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솔하임컵에 참가하고 한일국가대항전이나 올림픽(감독)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기억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기간 동지애와 팀워크는 잊을 수 없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경쟁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기회는 엄청난 자부심의 원천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경력을 통해 만든 우정은 저에게 매우 특별합니다. 골프는 단지 경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또한 그 과정에서 형성되는 관계와 연결에 관한 것입니다. 전 세계의 동료 선수, 캐디, 팬과 평생 우정을 쌓아온 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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