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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블란-모리카와, PGA최종전 둘째날 선두... 김주형 18위

남화영 기자2023.08.26 오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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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블란

빅터 호블란(노르웨이)과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보너스 750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21)이 공동 18위다.

호블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서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 BMW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2승에 페덱스컵 포인트 2위로 올라 8언더파로 출발한 호블란은 첫째날 2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이뤘고 이틀째도 리더보드 꼭대기를 지켜냈다.

4번과 6번 홀 연달아 버디를 잡고 7번 홀에서 한 타 잃었다. 후반 들어 12번 홀부터는 네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7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두 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경기를 마친 호블란은 “드라이버가 좋았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면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모리카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첫날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 사상 최소타 신기록인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고 공동 선두로 출발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도 마지막 홀 포함 버디만 6개를 잡고 64타를 쳐서 2타차 공동 선두를 이뤘다. 전체 출전 선수 중에 이틀 합계 유일하게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갔다.

투어챔피언십은 2차전 BMW챔피언십을 마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 따라 상위 30명만 출전했다.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가 차별 적용됐다. 1위는 10언더파의 혜택을 받았고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등으로 차등 적용받았는데 한국 선수 3명은 모두 2언더파에서 시작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선두로 첫날을 출발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라운드에서는 부진을 딛고 5언더파 65타를 쳐서 3위(14언더파)로 올라섰다.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3타를 줄여 4위(13언더파)로 내려갔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6타를 줄여 이날 5타를 줄인 존 람(스페인)과 공동 5위(12언더파)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날 허리 부상으로 이븐파에 그쳤으나 이날은 3타를 줄이면서 순위 7위는 유지했다. US오픈 우승자인 윈덤 클락(미국)은 3타를 줄여 공동 8위(9언더파)에 자리했다.

김주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주형은 버디 4개 보기 한 개에 트리플 보기를 묶어 이븐파를 쳐서 중간 합계 5언더파로 마쳤다. 1, 3번 홀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4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타수를 오히려 잃었다. 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8, 9번 홀 연속 버디로 잃은 타수를 다 만회했다. 후반 들어 16번 홀 버디를 잡았으나 이어진 홀 보기로 언더파 타수는 무산됐다.

임성재(25)는 1오버파 71타를 쳐서 이날 2타를 잃은 김시우(28), 조던 스피스(미국)와 공동 26위(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테일러 무어(미국)가 5타를 잃고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공동 29위(5오버파)로 최하위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무대가 한 타 차이로 촘촘하게 벌어지며 열띤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3라운드는 JTBC골프&스포츠 채널에서 27일 새벽 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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