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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시아 돌풍 이을까...안방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본선 티켓 노린다

김현서 기자2023.11.22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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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출전을 확정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아마니. [사진 AGLF]

태국, 중국에 이어 골프 미개척지인 인도네시아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아시아 태평양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2023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의 본선 티켓을 다투는 퀄리파잉 토너먼트 (QT)가 23일과 24일에 열린다.

이번 QT는 사단법인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과 PGA 투어 오프 인도네시아(PGATI)가 주관하며 대회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장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명문 코스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인도네시아의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다. 이들은 안방에서 이틀 동안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본선행 티켓을 노린다.

로드 투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으로 명명된 이번 QT에서 선발된 5명(프로 3명, 아마추어 2명)과 대회를 주관하는 AGLF의 추천을 통해 출전 확정된 푸트리 아마니(26) 등 6명의 인도네시아 선수가 본선에 출전한다.

인도네시아 출신 중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선수는 1987년 데뷔한 바브라 미즈라히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등록된 여자 프로 선수는 12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활성화와 선수 육성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AGLF 시리즈의 취지에 맞춰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이어 자카르타에서 2년 연속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골프 스타가 탄생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번 본선 대회에는 한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 16개국에서 58명이 출전한다. 한국 간판스타 이다연을 비롯해 KLPGA 신인왕 김민별, 돌격대장 황유민, 태국에선 LPGA투어 신인왕 출신 아타야 티띠꾼이 출전하며 일본은 LPGA투어 통산 6승, JLPGA투어 통산 6승의 하타오카 나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이번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기부금 조성에 동참했고 이후 유망한 아마추어 선수에게 장학금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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