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김주형, PGA챔피언십 26위... 쇼플리 우승

남화영 기자2024.05.20 오전 8:23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김주형은 26위로 마쳤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올해 두 번째 메이저인 제 106회 PGA챔피언십에서 26위로 마쳤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한 타차로 우승했다.

김주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이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19위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첫 홀 보기로 시작했으나 4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7, 8번 홀을 버디, 보기로 맞바꾼 뒤에 후반 13, 15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순위가 7계단 하락했다.

30세의 쇼플리가 마지막날 6타를 줄여 65타를 쳐서 최종합계 21언더 263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했다. 첫날 이 대회 사상 최저타인 9언더파 62타를 치면서 선두로 나선 쇼플리는 이날도 버디 7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65타를 쳤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갈망하던 메이저 첫승을 차지했다.

쇼플리가 우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올린 선수다. 2018년 디오픈과 2019년 마스터스에서 2위로 마치는 등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5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에 가장 낮은 평균 타수(69.81타)를 보유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보다 총상금을 100만 달러 올린 1850만 달러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도 333만 달러로 올랐다. 지난주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켰던 쇼플리는 올 시즌 톱10에만 8번 들었으나 2년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오랜 기다림의 결실을 맺었다.

리브(LIV)골프로 이적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며 7타를 줄인 64타를 쳐서 2위(20언더파)로 마쳤다.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이 5타를 줄여 3위(18언더파),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이븐파에 그치며 5언더파를 친 토마스 디트리(벨기에)와 공동 4위(15언더파)로 마쳤다.

2타를 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언더파에 그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공동 6위(14언더파)이고 세계 골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6타를 줄여 저스틴 토마스, 빌리 호셜(이상 미국)과 공동 8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공동 12위(12언더파)다.

페덱스컵 포인트 6위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안병훈은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고 68타를 쳐서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3위(6언더파)까지 11계단 순위를 올렸다. 김성현은 2타를 줄여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63위(3언더파)로 순위를 6계단 올렸다.

PGA투어는 이번주 텍사스로 장소를 옮겨 찰스슈왑챌린지를 이어간다. JTBC골프&스포츠에서 대회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