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티샷할 때의 기본 에티켓
골프에서 에티켓은 의무다. 팬데믹 이후 해외 골프 여행이 늘어난 오늘날 외국 코스에 나가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매너가 에티켓이다. 그건 다른 플레이어들에 대한 배려에서 출발한다. 지난주 시작한 외국 골프장에서의 에티켓 10가지 2탄을 이어간다. 벙커는 내가 고르고, 피치 마크는 복원하며, 디보트 자국은 안 남긴다에 이어지는 7가지 에티켓을 소개한다.
다른 플레이어를 방해하지 않는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어드레스했을 때부터는 말하거나 불필요한 잡음을 내서는 안 된다. 연습 스윙을 하거나 왜글을 해서도 안된다. 코스로 가져간 핸드폰, 카메라 등 전자기기 역시 다른 플레이어가 샷을 하는데 혼란주지 않도록 조심한다.
상대가 티샷 할 때의 내 위치: 티잉 구역에서 플레이어들은 이전 홀의 스코어에 따라 티샷을 해야 한다. 룰 개정으로 인해 티샷은 준비된 사람부터 해도 되는 식으로 완화됐다. 하지만 다른 이가 티샷할 때 볼에 가까이 또는 볼 진행 방향의 반대쪽 플레이어의 뒤에 서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린에서도 잘 선다: 플레이어는 그린 위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퍼트 선상에 서서는 안 된다. 이는 볼 쪽 방향 뿐 아니라 그 반대 방향의 연장선도 포함한다. 다른 플레이어가 퍼트할 때 퍼트 선에 그림자를 지게 해서도 안 된다. 상대방 그림자로 인해 방해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한 것이 퍼트다.
분실구가 염려되면 잠정구를 쳐야 한다
잘못 맞은 샷 때문에 플레이를 지체하지 않는다: 방금 친 볼이 해저드가 아닌 곳에서 분실될 염려가 있거나 OB가 난 것처럼 보인다면 잠정구를 쳐야 한다. 이때 잠정구(provisional ball)를 친다는 걸 분명히 말해야 한다. 볼을 찾기 어렵다면 속히 네번째 샷을 하거나, 잠정구를 플레이하지 않은 경우에는 로스트 볼을 선언하고 1벌타를 받고 다음 샷을 한다.
약간 빠른 속도로 플레이한다: 골퍼는 약간 빠르게 플레이해야 한다. 앞조와의 속도를 맞추어 나가는 건 그 조의 책임이다. 앞에 한 홀이 비어 있어 후속 조가 지연되는 경우, 후속 조에게 먼저 플레이하여 나아가도록 권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후속 조가 1인인 경우처럼 자신들보다 더 빠르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하면 후속 조에게 양보해야 한다.
타구 사고를 예방한다: 앞서 간 플레이어들이 볼의 도달 범위 밖으로 나아갈 때까지 볼을 쳐서는 안 된다. 스트로크 또는 연습 스윙을 할 때 주위의 다칠 만한 곳에 아무도 없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플레이한 볼이 사람을 맞힐 위험이 있는 방향으로 날아갈 경우, 즉시 큰소리로 “볼~ (영어로는 fore)”이라고 큰 소리를 질러 경고하여야 한다.
그린 주변에서 카트는 제 위치에 둔다: 승용카트는 그린 주변에서 카트길 밖으로 나가야 한다. 직접 미는 풀 카트를 사용할 때도 그린 밖 카트길 주변에 세워둔다. 그리고 웨지나 퍼터를 들고 그린으로 향한다. 티샷을 위해서는 드라이버까지 들고 가서 다음 홀 티샷을 마치고 돌아오기도 한다.
[자료 도움: 세계100대 코스 여행사 센텀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