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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3년만에 페블비치서 2승 도전

남화영 기자2024.09.19 오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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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에서 경기하는 최경주

최경주(54)가 50세 이상 베테랑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챔피언스투어 제38회 퓨어인슈어런스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페닌슐라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 6858야드)에서 자정 지나 5분에 10번 홀에서 아마추어 2명과 한 조로 출발한다. 그로서는 지난 2021년 시니어 투어 첫 우승을 거뒀던 감격스러운 무대다. 올해는 지난 7월 메이저인 시니어 디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시니어 투어 무대 2승을 올렸다.

이 대회는 시니어 프로 80명이 아마추어 골퍼와 짝을 이뤄 페블비치와 스파이글래스힐(파72 7025야드)에서 순회 경기하는 페블비치 프로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최경주는 현재 상금 150만여 달러로 찰스슈왑컵 포인트 6위에 올라 있다. 올해 21개 대회에 출전해 톱5에만 5번 들었다. 지난 8월말 앨리챌린지에서 2위로 마친 뒤 두 대회 성적은 중하위권이었다.

최경주는 지난 5월 한국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 SK텔레콤오픈에서 박상현과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바 있다. 전성기 시절의 기량이 돌아오고 있어 태평양 해안을 따라 펼쳐진 세계 최고의 절경 코스에서 또 한번의 우승 신화에 도전한다.

3년 전 페블비치에서 우승한 최경주

현재 찰스슈왑컵 선두인 어니 엘스(남아공)는 21일 자정 45분에 스파이글래스힐 10번 홀을 출발한다. 올 시즌 3승에 10번의 톱10을 올린 엘스는 PGA챔피언스 투어에서만 6승을 올리고 있다. 한편 시니어 무대에서 15년동안 64승을 거둔 베른하르드 랑거(독일)는 20일밤 11시43분 스파이글래스힐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챔피언스 투어에서 14승을 거둔 프레드 커플스는 스파이글래스힐 10번 홀에서 자정 38분에 출발한다.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5번이나 우승한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는 스파이글래스힐 10번 홀에서 21일 자정 16분에 투어로는 마지막인 고별 무대를 치른다. 최근 첫승을 올린 양용은은 페블비치 1번 홀에서 자정 27분에 출발한다.

시니어 무대 첫승에 목마른 위창수는 20일밤 11시21분에 스파이글래스힐 1번 홀을 출발한다. 디펜딩챔피언인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21이 새벽 4시28분에 페블비치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챔피언스에서 5승을 거둔 비제이 싱(피지)은 새벽 5시34분에 페블비치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최경주 등 한국 선수 3명이 우승에 도전하는 이 경기는 JTBC골프&스포츠에서 토요일 오전 7시부터 대회 1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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