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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팀, 프레지던츠컵 첫날 전패

남화영 기자2024.09.27 오전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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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임성재 조

세계 연합국(인터내셔널)이 2년마다 미국팀과 치르는 팀 골프 매치 2024 프레지던츠컵 첫날 5경기를 모두 패했다.

3명의 한국 선수 안병훈(33), 임성재(26), 김주형(22)이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몬트리올골프클럽 블루코스(파70 7413야드)에서 치른 포볼(두 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해서 좋은 스코어를 반영하는 방식) 5경기는 아쉬움이 많았다.

첫 조인 안병훈은 제이슨 데이(호주)와 팀을 이뤄 토니 피나우와 잰더 쇼플리에 맞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2다운(down)이던 상황을 16번 홀에 동률까지 따라잡았으나 파3 17번 홀에서 쇼플리의 버디에 1다운으로 졌다. 이어진 이민우와 경력 많은 애덤 스캇 조(이상 호주)는 콜린 모리카와와 사히티 티갈라 조에 14번 홀에서 뒤진 1다운을 마지막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세 번째 조가 되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 조와 맞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셰플러와 절친인 김주형이 도발하는 등 파이팅이 넘쳤으나 2홀 남기고 3다운(3&2)으로 무릎을 꿇었다. 14, 15번 홀에서 헨리의 잇단 버디에 한국 선수들은 좌절했다.

안병훈이 첫날 첫조로 티샷하고 있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가 인터내셔널 팀 네 번째 주자로 나섰으나 키건 브래들리, 윈덤 클락 조에 계속 끌려다니다가 1다운으로 졌다.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합친 마지막 조는 샘 번스와 패트릭 캔틀레이 조에 2&1으로 패했다.

이 매치는 승리하면 1점, 무승부는 0.5점을 가진다. 1994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2인1조의 매치플레이가 3일간, 마지막날은 12명의 싱글 매치가 열린다. 둘째날은 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으로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5경기, 셋째날은 오전에 4번의 포섬과 오후에 4번의 포볼을 하고 마지막날 싱글 12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12승1무1패로 크게 앞선다. 인터내셔널 팀은 호주에서 열린 1998년 승리가 유일하다. 김시우(29)는 첫날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포섬에서 활약을 기대한다. 둘째날 경기는 JTBC골프&스포츠에서 28일 새벽 2시부터, 셋째날은 28일 밤 8시부터 라이브 중계하며 우승팀이 가려지는 파이널 라운드는 30일 새벽 1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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