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신지애, ISPS한다호주오픈서 통산 65승

남화영 기자2024.12.01 오후 1:59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신지애가 호주에서 우승했다

‘작은 거인’ 신지애가 ISPS한다호주오픈(총상금 170만 호주달러)에서 우승하면서 투어 통산 65승을 달성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11년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신지애는 1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히스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해 이글 2개에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몬다민컵 우승 이래 1년6개월여 만이다.

지난 2005년 9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앤크린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시작으로 국내 21승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승, JLPGA투어 28승, 태국에서 열린 대회 1승에 지난해 2월 호주 빅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호주 골프단체에서 개최한 대회에서는 5승째다.

이날 4번 홀에서 모래땅에서 한 두번째 샷이 샷 이글로 연결되는 등 행운도 겹쳤다. 우승한 신지애는 "어렵지 않은 여정이었고 어려운 코스였지만 이제 숨을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치렀음을 말했다.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3년 연속 상금왕을 달성한 신지애는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을 하면서 이듬해부터는 미국 LPGA투어에서 활동했다. 2009년 LPGA상금왕을 차지한 뒤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세계 여자 골프랭킹 1위에 올랐다. 2013년까지 11승을 거둔 뒤에는 일본 JLPGA투어로 무대를 옮겨 올해까지 28승을 쌓았다.

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 통산 최다 상금 기록 경신을 눈앞에서 놓쳤다. 현재 통산 상금 1위인 후도 유리(일본)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LPGA투어 대회 출전에 신경 쓰는 일정을 짜서 JLPGA투어 상금 순위는 39위로 마쳤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5타를 줄여 2위(15언더파),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한국 아마추어 양효진이 1언더파를 쳐서 3위(7언더파)로 마쳤다.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과 올해 LPGA투어 3승의 한나 그린(호주)이 공동 4위(6언더파)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호주의 WPGA 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킹스턴 히스GC와 빅토리아GC 두 곳에서 치러지며 3, 4라운드는 킹스턴 히스에서 치러졌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