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회 최종전의 윤이나 [사진=KLPGA]
세계 여자 골프랭킹 30위 윤이나를 비롯해 한국 선수 8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파이널 시리즈에 출전한다.
윤이나는 LPGA가 오는 6일(한국시간) 자정 31분에 앨라배마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의 크로싱스 코스에서 티오프한다. 지난해까지 6라운드를 거쳐 20명의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주었으나 올해부터는 99명의 선수가 출전해 밥캣과 크로싱스 코스를 번갈아 5라운드 치러 상위 25명에게 내년 시즌 출전권을 준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장타력을 발휘하며 우승했다. 하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오구플레이 논란으로 3년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4월 징계가 해제되어 필드에 복귀한 윤이나는 2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3회의 화려한 성적으로 마쳐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의 3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올 시즌 출전했던 강민지 이정은5, 주수빈, 강혜지, 박금강이 다시 파이널에 나선다. 그밖에 출전 선수들의 내역을 보면 1차 퀄리파잉부터 올라온 선수는 총 13명이다. 지난 10월말의 4라운드 2차 퀄리파잉을 통해 출전한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신의 이세희, 신비 등 25명이다.
2차전에서 통과한 이세희가 최종전에 나선다. [사진=KLPGA]
올해 L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을 받았던 신비는 지난 2차 퀄리파잉에서 5위로 통과했다. KLPGA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4개 대회에서 컷 통과한 이세희는 지난 2차전에서 31위로 출전권을 받았다. 올해 27세의 이세희는 2021년 K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이듬해 시드를 잃고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10월8일 세계 랭킹 75위에 들어 바로 최종전에 나오는 선수는 윤이나를 비롯해 25명이다. 그밖에 올해 2부 엡손투어를 통해 최종전 진출하는 선수는 4명, LPGA투어 우승자 출신으로 브론테, 아자하라 무노즈, 소피아 포포프, 퍼닐라 린드베리까지 4명이다. 올 시즌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상위권에게 주어지는 출전으로 나오는 선수는 7명이다.
미국에서는 총 26명의 선수가 나오고 중국에서 9명, 한국이 8명, 일본이 7명, 캐나다가 6명 등이다. 특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는 올해 상금 상위권의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지난해는 6라운드에 상위 20명에게만 출전권을 주었으나 올해는 대폭 완화된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