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한 김아림이 시그니엘 숙박권까지 부상으로 받았다 [사진=대흥기획]
롯데챔피언십을 우승한 김아림이 세계여자골프랭킹(WWGR)에서 57위로 점프했고, 윤이나는 2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롤렉스 WWGR이 12일(한국시간) 발표한 선수들의 랭킹에 따르면 김아림은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하면서 포인트 20.5점을 받고 72위에서 57위로 15계단이 올랐다. 이 대회는 세계 주요 랭커들이 빠지면서 필드 레벨은 230.5에 우승 포인트가 20.5로 적었다.
세계 톱10 상위권 선수들의 랭킹 변화도 있다. 아시안스윙에서 2승을 거둔 인뤄닝(중국)이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넬리 코다(미국)의 평균 포인트는 11.95점이고 인뤄닝이 7.28점인 만큼 선두와의 격차는 크다. 유해란이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높은 6위, 고진영은 10위를 지켰다.
마다솜이 60위로 올랐다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한 마다솜은 우승 포인트 18.5점을 받아 74위에서 60위까지 올랐다. 지난 9월 대보하우스디오픈에서 컷오프한 뒤 147위였던 랭킹은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생애 첫승을 한 뒤 101위로 오르더니 연승으로 꾸준히 올랐다.
이 대회를 공동 12위로 마친 윤이나는 포인트 1.75점을 받아 29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하나금융 대회에서 2위로 마친 이래 출전한 5개의 대회에서 12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올해 432위에서 출발한 그의 랭킹은 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는 가장 높다.
일본여자골프(JLPGA)투어 이토엔레이디스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야마우치 히나코는 포인트 19점을 받아 195위로 순위 급상승을 이뤘다. 반면 토토재팬클래식까지 시즌 8승을 거두면서 LPGA투어 진출권을 획득한 다케다 리오(이상 일본)는 대회 준비가 부족했던 탓인지 컷 탈락하면서 20위로 2계단 하락했다.
윤이나는 28위다 [사진=KLPGA]
한국 선수 중에는 50위 이내는 LPGA투어에서 유해란(6위), 고진영(10위), 양희영(11위), 김효주(19위), JLPGA의 신지애(27위), KLPGA의 윤이나(28위), 이예원(36위), 김세영(37위), 김수지(38위), 임진희(39위), 박지영(40위), 박현경(44위), 최혜진(46위)까지 13명이다.
국내 대회를 모두 마친 가운데 이번주 미국에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호스트가 된 총상금 325만 달러의 아니카드리븐바이게인브릿지 대회가 열린다. JTBC골프에서 금요일 자정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