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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세계랭킹 5위로, 장하나-양희영 6, 7위 등 혼전

원종배 기자2016.03.22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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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파운더스컵에서 LPGA 최저타 타이 기록을 쓰며 우승한 김세영.

김세영이 JTBC파운더스컵에서 LPGA투어 최저타 타이 기록을 쓰며 우승해 세계랭킹 5위로 뛰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2위)에 이어 넘버 2다.

이번 시즌 선수들은 랭킹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한국은 올림픽에 4명까지 나갈 수 있어 매 대회마다 바뀌는 한국 톱4에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인비는 랭킹 2위로 한국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상 등의 이유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막전 부상으로 기권한 뒤 혼다 타일랜드에서 복귀해 공동 30위 2번, 컷탈락 1번을 했다.

박인비는 JTBC파운더스컵 컷탈락 이후 “의욕, 동기 부여가 안되는 것이 고민이다”라고 했다. 지난해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성 등 골퍼로서 이룰 수 있는 대부분의 업적을 이뤘기 때문이다. 현재 심리치료사 등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김세영은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7위에서 두 계단 뛰어오른 5위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 2위, 코츠 챔피언십 3위에 올라 5개 대회에서 3번 톱10에 들었다. 상금랭킹도 2위에 올라있는 등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장하나도 만만치 않다. 6개 대회에서 톱10에 3번 들었는데 2번이 우승이다. 코츠 챔피언십과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해 이번 시즌을 장하나의 해로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박인비, 김세영과 함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 중 하나다. 랭킹은 김세영에 이은 6위이고 LPGA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다.

양희영이 7위로 뒤를 잇는다. 양희영은 계속 선두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우승 없이 3위만 2번 기록했다. 시즌 초반 평균타수 1위에 오르며 슈퍼 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전인지는 부상으로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랭킹은 9위까지 밀렸고 이번 주 기아 클래식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돼 복귀 이후 순위 상승을 노려야 한다.

유소연, 김효주가 11위, 12위로 그 뒤를 따른다. 이보미는 15위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부터 22주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2번 준우승, 1번 3위를 했고 호주 투어 뉴질랜드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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