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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2주 연속 굿샷,2타 차 역전 우승 도전

이지연 기자2016.03.05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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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아쉬운 공동 3위를 한 양희영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5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장하나에 2타 차 공동 3위다.

양희영의 컨디션은 2주 연속 절정이다. 지난 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내내 선두권을 달리다 공동 3위를 했고, 이번 주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골프는 흐름의 경기이기 때문에 최근의 경기력은 매우 중요하다.

양희영은 지난 주 혼다 타일랜드에서 후회없이 경기했지만 마지막에 아쉬움을 삼켰다. 우승 경쟁을 하려면 4라운드 내내 잘 칠 수 없더라도 하루, 이틀 특히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몰아치기가 나와야 한다. 양희영은 첫 날 6언더파 몰아치기를 했지만 3,4라운드에서 2타씩을 줄이는데 그쳐 우승을 내줬다.

이번 주는 흐름이 다르다. 첫 날 1언더파로 출발한 양희영은 둘째 날 5타,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흐름이 좋아졌다. 이날도 전반 9홀에서 보기 1개로 1타를 잃은 뒤 후반 9홀에서 버디 5개가 나왔다.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3개 홀인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연속 버디가 나왔다. 마지막 3개 홀 연속 버디는 최종 라운드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양희영은 "전반 9홀에서 버디가 안 나와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11번 홀 버디가 분위기 전환이 됐다. 마무리를 잘 해 상당히 기분이 좋다. 최종일에는 한 타, 한 타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양희영은 최종일 선두 장하나, 11언더파 2위 포나농 팻럼(태국)과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JTBC골프에서 최종 라운드를 6일 낮 12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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