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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타이틀 방어 위해 2주 쉬었다"

원종배 기자2016.02.24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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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양희영이 25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파타야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클래식에 참가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양희영은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양희영은 이달 초 코츠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2주간 휴식을 취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 대회 준비를 위해 2주를 쉬었다. 나는 이 골프장을 좋아한다. 이곳에 한국 팬들도 많아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회가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우승에 대해서는 “마지막 퍼트를 넣고 나서 많은 한국 동료들이 축하해줬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했다.

2010년부터 이 대회에 모두 참가한 양희영은 올해로 7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우승자답게 코스와 호텔 곳곳에 본인의 얼굴이 그려진 포스터들이 가득하다. 그는 “이런 광경은 처음이다. 생소하긴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고 했다.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양희영의 세계 랭킹은 8위였다.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올림픽 출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2위까지 밀렸다. 김효주, 장하나가 개막전과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치고 올라왔다. 현재 한국 선수 중 7위다.

리포터가 한국 선수들의 치열한 올림픽 경쟁에 대해서 묻자 양희영은 “시즌 시작부터 내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올림픽에 나가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쉽지 않겠지만 매 대회마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 양희영은 “올림픽도 목표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도 거두고 싶다. 항상 꿈꾸던 목표다”라며 “특별히 우승하고 싶은 메이저대회가 있는 건 아니다. 다섯 개 대회 모두 매우 멋진 대회다. 어떤 대회든 우승한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TBC골프에서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3라운드를 25일~27일 오후 3시부터, 최종라운드를 28일 오후 4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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