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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선두, 리디아-장하나 추격 호주 오픈 3R

원종배 기자2016.02.20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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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가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밝혔다. 리디아 고는 20일 호주 애들레이드 더 그레인지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선두 신지은, 다니엘 강(미국), 노무라 하루(일본)에 한 타 차 공동 3위다.

리디아 고는 이날 출발이 좋았다. 1번 홀부터 4연속 버디를 잡았다. 거리에 상관없이 퍼트를 쑥쑥 홀에 집어 넣었다. 4번 홀에서는 10m 가량 되는 버디 퍼트를 넣어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5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주 연속 우승이고 2주 연속 타이틀 방어다. 그는 지난주 참가한 뉴질랜드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눈물을 흘렸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호주 오픈에서 양희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신지은은 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홀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가 됐다. 다니엘 강, 노무라 하루와 9언더파 공동 선두다.

LPGA 2연승을 노리는 장하나는 2타를 줄여 7언더파 공동 6위다. 선두와 두 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신지애는 이날 4오버파를 쳐 1언더파 공동 36위까지 내려갔다. 최운정과 곽민서는 5언더파 공동 13위, 이소영과 김수빈은 4언더파 공동 19위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라운드를 21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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