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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4 홀 홀인원 장하나 “홀 앞에서 차 달라고 절했다”

원종배 기자2016.01.31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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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골프파일]

LPGA 최초로 파4 홀 홀인원을 기록한 장하나는 “부상으로 차를 받고 싶었는데 파4 홀에선 그런 게 없더라”라고 했다.

장하나는 31일(한국시간) 벌어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3라운드 8번 홀(파4)에서 218야드 티샷을 홀에 집어 넣었다. 218야드짜리 홀인원이자 알바트로스였고, LPGA에서 파4 홀 홀인원을 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3라운드를 마치고 장하나는 “8번 홀 티샷을 쳤는데 공이 도통 보이지 않았다. 치고 나서 느낌이 좋아 탭인 이글 정도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홀에 들어갈 줄은 몰랐다”며 “파4 홀 홀인원이 LPGA 최초인지도 몰랐다. 정말 놀랍고 기쁘다”고 했다.

장하나는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훈련할 당시 216야드짜리 알바트로스를 한 적이 있다. 그 때는 파 5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에 넣었다”고 했다.

부상으로는 차를 가지고 싶다고 했지만 파4 홀에서는 홀인원 부상이 없다. 지금까지 성공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장하나는 “작년에 면허를 땄는데 아직까지 차가 없다. 돈보다 차가 더 갖고 싶다. 아까 홀 앞에서 큰절을 하면서도 차를 갖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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