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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왼어깨 좀 죽여 봐", LPGA 스타들 연습 삼매경

김두용 기자2016.01.06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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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을 비롯한 LPGA 스타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근황을 전하는 등 3주 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최나연 인스타그램]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LPGA의 스타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선수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을 SNS로 들여다봤다.

2016 시즌 LPGA 투어는 28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을 시작으로 11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및 재활 훈련을 해왔던 최나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샷 연습 사진을 올렸다. 최나연은 “왼쪽 어깨 좀 죽여 봐. 어깨 죽이기가 힘들어요”라며 레슨을 받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최나연은 왼쪽 어깨를 낮추기 위해서 반대 타석에 들어서 훈련을 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최나연은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원래 집이 있는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다시 돌아왔다.


[유소연 인스타그램]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소연도 새해 첫 라운드를 시작했다. 유소연은 “2016년 첫 라운드”라는 글과 함께 샷을 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유소연은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트럼프 골프 내셔널 골프장에서 새해 첫 라운드를 소화했다. 세계랭킹 5위 유소연은 한국 선수 중 박인비(2위) 다음으로 랭킹이 높아 올림픽 출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미셸 위 인스타그램]

재미동포 미셸 위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던 미셸 위는 오른 검지손가락 피부가 까진 사진을 올렸다. 까진 피부를 두고 “오래된 친구”라고 적었다. 고향인 하와이에서 상어와 함께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미셸 위는 올 시즌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어 한다. 또 메이저 1승을 포함해 2승을 거뒀던 2014년 영광 재현에 도전한다.


[수잔 페테르센 인스타그램]

‘바이킹’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쇼트 게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페테르센은 “실내 연습장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해 스윙코치를 바꾸면서 부진했던 페테르센은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기량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또 솔하임컵에서 컨시드 논란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나 다시 세계 톱랭커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2013~2014년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며 세계랭킹 1위까지 넘봤던 페테르센은 현재 세계랭킹 12위까지 밀려 났다.


[제시카 코다 인스타그램]

미국의 차세대 스타 제시카 코다도 궂은 날씨에도 훈련을 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코다는 비옷을 입고 샷 연습을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비 오는 날의 느낌”이라는 글을 올렸다. 시즌 초반 무섭게 치고 나가는 페이스를 보여왔던 코다는 지난해는 시즌 초반 대체로 부진했다. 시즌 후반 아시안 스윙의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정상에 오르며 LPGA 통산 4승째를 챙겼다. 우승 외 톱10에 든 건 1번 밖에 없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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