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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마라톤 일정’ 유소연 ‘연속 컷통과’ 기록 계속되나

원종배 기자2016.01.08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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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과 유소연 [골프파일]

LPGA 투어 홈페이지에서 7일(한국시간) 2016년 지켜봐야 할 각종 기록들을 조명했다.

최운정의 쉼없는 대회 출전 기록이 가장 먼저 언급됐다. 최운정은 '마라토너' 골퍼다. 2011년 3월 JTBC 파운더스컵 이후 열린 137개 LPGA 대회 중 136개 대회에 참가했다. 유일하게 불참했던 대회는 2014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었다. LPGA는 지난 해 11월에도 그의 성실함에 대해 '최운정의 마라톤은 계속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에도 31개 대회를 모두 소화했고, 별명에 걸맞게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LPGA 투어는 올해 34개 대회를 개최한다. 최운정이 이번에도 마라톤 일정을 계속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소연의 31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도 소개했다. 유소연은 2014년 실격 당한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로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당시 유소연은 2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치고 변형된 퍼터에 대해 자진 신고해 실격당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4번 홀에서 유소연은 퍼트를 놓치고 퍼터 헤드를 신발에 내려쳤는데, 이때 샤프트가 미세하게 구부러졌다. 유소연은 이 사실을 모른 채 4번 홀을 퍼터로 마무리한 뒤 그 다음 홀에서야 이를 알게 됐다. 나머지 홀에서 퍼터를 쓰지 않고 웨지로 퍼트하는 등 고전했지만 결국 4번 홀에서 변형된 퍼터로 홀인한 것이 문제가 돼 실격됐다.

LPGA 투어 연속 컷 통과 최고 기록은 리디아 고의 53회다. 유소연의 일관성있는 샷감이 유지된다면 올해 안에 따라잡을 수도 있는 기록이다.

LPGA 투어는 이 외에도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 여부, 박인비의 메이저 단일 대회 4연패 도전, 카리 웹의 6개 메이저 대회 석권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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