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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0대 중 가장 위대한 골퍼는 리디아 고' 골프닷컴

원종배 기자2015.11.18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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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골프파일]

'역대 가장 위대한 10대 골퍼는 리디아 고'라고 미국 골프닷컴이 보도했다.

여자 선수들 중 리디아 고는 발군이다. 미국의 10대 천재로 꼽혔던 렉시 톰슨은 리디아 고의 나이 때 그 절반밖에 이루지 못했다고 골프닷컴은 전했다.

리디아 고 전까지는 18세까지 4승을 올린 톰슨의 기록이 남녀 통틀어 최고였다.렉시 톰슨은 2011년 16세7개월의 나이로 LPGA 첫 승을 올렸다. 그 시즌에 유러피언여자 투어에서 1승을 추가하고 2년간 우승이 없다가 2013시즌 18세에 2승을 추가했다. 리디아 고는 현재 13승이다.

타이거 우즈가 통산 13승을 거둔 건 1999년 23세8개월 때의 일이다. 리디아 고는 우즈보다 5년 정도 빨리 달성했다.

골프닷컴은 여자 선수들은 남자 선수들보다 일찍 꽃을 피우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리디아 고와 다른 선수들의 차이는 크다고 봤다.

10대 시절부터 뛰어난 활약을 보인 타이거 우즈, 세르히오 가르시아,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의 기록들을 소개하며 리디아 고가 이들보다 빨리 성공했다고 했다. 이 넷은 19세 전까지 PGA투어나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다음은 골프닷컴에서 소개한 기록들이다.

-타이거 우즈는 1994년 18세에 US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19세 생일을 앞두고 PGA투어에 입성했지만 모조리 컷탈락했고 20세8개월까지 톱10에 한번도 들지 못했다. 그리고 두달 뒤에 첫승을 올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18세에 브리티시 아마추어 대회와 유러피언 챌린지 투어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그는 19세까지 프로에 입성하지 않았다. 19세6개월에 유러피언투어에서 처음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넷 중에 유일하게 18세에 프로가 됐다. 톱10에 두번 들긴 했지만 19세까지 26대회에 참가해 14번 컷탈락했다. 19세8개월에 유러피언투어에서 첫승을 거뒀다.

-조던 스피스는 16세에 PGA투어에서 처음 컷 통과했다. 그리고 19세까지 8개 대회에서 5개 대회를 컷통과했다. 하지만 19세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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