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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들의 맹활약 LPGA 미래 '맑음'

원종배 기자2015.11.10 오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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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이 외에도 10대~20대의 젊은 선수들이 올 시즌 맹활약하며 다음 시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골프파일]

젊은 별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2015년이다. 이들 덕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미래도 밝아 보인다. 체계적인 주니어 프로그램과 환경의 변화로 주니어들의 성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선수들은 예전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성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LPG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 시즌 LPGA투어 우승자의 평균 연령은 23.6세다. 올해 우승자 중 가장 어린 나이는 17세(현재 18세)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였고, 가장 나이 많은 선수는 37세의 크리스티 커(미국)였다. 시즌 우승자 중 30대는 크리스티 커, 크리스 타물리스(34·미국), 수잔 페테르센(34·노르웨이)이 전부다. 리디아 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자 올 시즌 4승을 챙긴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27세다.

올해 우승한 10대는 리디아 고만이 아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포틀랜드에서 우승할 때 17세였다. 지난 3월에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당시 19세였고,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자 이민지는 18세였다.

20대 영건들도 만만치 않다. 7월 US 여자 오픈 우승 당시 전인지는 20세였다. 세계 랭킹 4위 미국의 렉시 톰슨도 지난 2월 20세가 된 후로 시즌 2승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신인왕 김세영은 22세에 3승을 기록했다. 동갑내기 제시카 코다(미국)도 10월 우승으로 커리어 4승째다.

앞으로 족히 10년은 더 활동할 수 있는 리디아 고와 김세영뿐 아니라 영건들의 맹활약은 LPGA 투어와 골프팬에게 좋은 소식이다. 어린 별들의 활약이 2016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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