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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첫 우승 노리는 신지은

성호준 기자2015.11.07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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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라운드까지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신지은(23.미국이름 제니 신)은 LPGA 투어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2년 차인 2012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한 홀을 남기고 선두였는데 천둥번개가 치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이후 더블 보기를 하면서 연장전에 가서 졌다.

토토 재팬 클래식 2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후 신지은은 “오늘 실수가 별로 없었다. 퍼트도 잘 됐다. 자신감을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도 낮은 스코어를 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즐기면서 경기할 것이다. 열쇠는 퍼트다. 예년에 비해 드라이브샷 거리가 좀 더 나가서 경기하기가 쉬웠는데 핀을 직접 공격하고 퍼트가 몇 개 들어간다면 내일도 좋은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나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다. 그냥 하루 더, 18홀이 남았을 뿐이다. 내일 날씨가 좋지 않다는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내일 날씨 때문에 거리가 줄어들지 모르겠으나 열린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은은 2011년 신인으로 LPGA 투어 루키 블로그에 ‘하루만 다른 사람과 바꿀 수 있다면 신지애와 바꾸겠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 신지애는 지존이었고 신지은은 무명이었다. 현재 두 선수의 간격은 많이 줄었다. 신지애는 현재 세계랭킹 35위, 신지은은 46위다.

신지애는 신지은 보다 4타 뒤진 9언더파에서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신지애의 마지막 LPGA 투어 우승은 2013년 2월이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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