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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3주 새 2번 기권

성호준 기자2015.10.29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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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골프파일]

김효주가 장염 증세로 기권했다. 김효주는 29일 중국 하이난 블루베이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블루베이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김효주의 에이전트인 G애드는 “어제부터 장염 증세가 있었다. 프로암은 겨우 마쳤는데 저녁 파티에는 도저히 나갈 수 없어 진단서를 제출하고 링거를 맞고 쉬었다. 오늘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경기에 나가긴 했는데 전반 경기 후 포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장염으로 인한 탈수증세와 몸살이 겹쳤다는 것이다. 김효주는 30일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G애드는 "김효주가 많이 피곤해하고 스윙의 리듬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효주는 지난 10일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3라운드에서도 기권했다.

김효주는 국내 투어 신인이던 2013년 성적이 좋지 못했다. 아마추어로 프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선수였지만 투어를 뛰어 보니 체력이 달린다는 얘기가 나왔다.

2년 차인 지난해는 투어에 적응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는 LPGA 투어 1년 차다. LPGA 투어는 국내 투어보다 이동거리가 훨씬 길고 다양한 기후에 적응해야 한다.

김효주는 그 와중에도 스폰서와의 계약 등으로 국내 투어에도 참가해야 했다. 다른 선수들 보다 더 많은 이동을 해야 했다.

김효주는 김세영과 신인왕 경쟁 중이다. 김효주가 이 대회에서 기권하면서 남은 대회는 3개로 줄었다. 경쟁자인 김세영은 이날 2언더파로 상위권에 올랐다.

김효주는 LPGA 투어 시즌이 끝난 후 이벤트 대회에 참가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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