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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하나은행 단독 선두

성호준 기자2015.10.16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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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샷을 하고 있는 리디아 고. [하나금융그룹 제공]

리디아 고가 선두에 올랐다.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벌어진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렉시 톰슨에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등 LPGA 투어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박인비와 함께 경기했다. 박인비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언더파 공동 25위에 머물러 있다. 리디아 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6월 15일 박인비에 빼앗긴 랭킹 1위에 복귀한다.

2위나 3위를 할 경우에도 박인비의 성적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리디아 고는 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상금랭킹에서도 박인비를 제치고 1위가 된다.

최근 3경기에서 우승 2번, 2위를 한 번 한 리디아 고는 매우 뜨겁다. 7월 브리티시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친 후 20라운드 연속 오버파가 없다. 최근 3경기 성적은 14언더파, 16언더파, 12언더파다. 그 중 16언더파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연속 버디를 세 번 잡았다. 1, 2번 홀과 5, 6번 홀, 또 11, 12번 홀에서다. 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에서 만만치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7언더파를 기록했다. 보기는 없었다.

렉시 톰슨이 5타를 줄여 9언더파 2위다. 조윤지가 4타를 줄여 8언더파다. 첫날 10언더파를 친 박성현은 2타를 잃어 역시 8언더파 공동 3위다.

청야니와 이미림이 7언더파 공동 5위이며 이미향과 호주 교포 민지 리 등이 6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인천=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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