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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 루이스, 준우승 징크스 깰 수 있을까?

이지연 기자2015.10.10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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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교정 뒤 우승을 하고 있지 못한 루이스.3라운드에서는 샷감을 바탕으로 6타를 줄였다. 루이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악성 훅이 나오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준우승 징크스를 떨칠 수 있을까?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LPGA 3라운드. 루이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0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루이스는 L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 중이다. 프로 첫 해였던 2011년 1승을 제외하고 이후 해마다 3~4승씩을 거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우승이 없다. 21개 대회에 나와 11번 톱 10에 드는데 그쳤다. 톱 10 중에는 4번의 2위와 3번의 3위가 있다. 지난 해까지의 루이스라면 7번의 우승 기회 중 2~3번은 살렸겠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 샷 실수가 이어졌다. 루이스는 올 시즌 스윙 교정을 했다. 드로우(볼이 똑바로 날아가다가 끝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것) 구질을 페이드(볼이 똑바로 날아가다가 끝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것) 구질로 바꿨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과거의 습관이 나왔다. 드로우 구질도 아닌 악성 훅이 나와 스스로 무너졌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 첫날 1오버파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샷감이 좋아보이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5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버디 기회는 모두 루이스의 장기인 아이언 샷에서 나왔다. 1번, 2번, 7번, 10번홀의 아이언 샷이 모두 1m 안팎에 붙어 버디를 기록했다. 17번홀(파3)에서도 아이언 샷이 홀 가까이 붙었다. 선두 제시카 코다(미국)에 2타 차. 코다는 LPGA 투어 3승을 기록 중이지만 올 시즌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부상으로 7번이나 컷 탈락을 했다. 코다는 "올 시즌 좋지 않았지만 지난 이틀 간 가장 뜨거운 곳에서 뜨거운 골프를 했다"고 말했다.

장하나가 10언더파 공동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9언더파 공동 4위다. 박인비와 양희영, 김인경은 8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JTBC골프에서 최종 라운드를 11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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