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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스타들 꿀맛 휴식

김두용 기자2015.09.22 오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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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던 김효주는 스케줄 없이 모처럼 집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 생기를 다시 되찾았다. [사진 롯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모처럼 휴식기를 맞고 있다. 지난 13일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0월 8일 시작되는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까지 시간이 넉넉히 남아 있다.

올 시즌 강행군한 김효주, 김세영, 장하나 등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지난 15일 귀국한 김효주는 일정 없이 푹 쉬었다. 미국과 한국 등을 오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김효주는 시즌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집에서 마음 편히 지내며 재충전했다.

특별한 스케줄 없이 휴식과 개인 훈련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한 덕분에 김효주는 다시 생기를 되찾았다고 한다. 김효주는 23일 첫 공식 일정으로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까지 대회가 없고, 다음 주 일본 여자오픈에 출전하며 아시안스윙을 대비할 계획이다.

최운정과 이미향은 팬들과 소중한 만남을 가졌다. 올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최운정은 지난 17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팬들과 동반 라운드 행사를 가졌다. 80명 정도가 참가한 이번 팬미팅에서는 최운정의 소장품 경매도 진행됐다. 최운정은 마라톤 클래식 우승 당시에 멨던 백 등을 내놓았고, 경매를 통한 수익금은 유소년 후원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최운정의 팬미팅 현장.

또 최운정과 이미향은 생애 처음으로 KBO리그 시구자로 참가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도 했다. 최운정은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넥센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하루 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팬인 이미향이 시구를 하며 주목을 끌었다.

김세영과 장하나, 최운정, 이미향 등은 24일 열리는 국내 투어에 출전해 한국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주 국내 투어에 참가할 예정인 이일희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귀국 일정이 늦춰졌다. 에비앙 챔피언십 후 미국 댈러스로 건너갔던 이일희는 아시안스윙을 대비해 집을 정리하고 21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으로 오는 도중에 기내에서 환자가 발생하면서 비행기가 회항했고, 비행 스케줄이 조정되면서 22일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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