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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파 5홀 4개 모두 2온 공략,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

성호준 기자2015.09.13 오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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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골프파일]

3라운드 1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킨 이미향은 비 속에서 경기했지만 특유의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다음은 이미향의 경기 후 인터뷰.

“1번홀 티샷이 벙커턱에 걸렸다. 빼낼 수밖에 없었고 이 홀에서 보기도 잘 한 것이다. 2번 홀은 날이 따뜻한 오후에 샷할 때 거리가 더 나가는 것을 잊어서 한 실수였다. 캐디도 나도 깜빡했다. 이를 2번 홀에서 알게 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이 홀에서는 30야드 거리에 굴곡도 많아 3퍼트 보기를 한 것에 만족한다. 이후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참으려고 노력했다. 9번홀에서 버디를 한 것이 전환점이 됐다.

최종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내일도 내 플레이,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 내일 비 때문에 일찍 경기를 하게 되는데 기다리는 것 보다, 또 비를 맞는 것보다 좋다. 잘 됐다. 리디아 고와 함께 경기하는데 둘이 재미있게 얘기하면서 경기하겠다.

함께 경기하는 톰슨은 거리도 많이 나가지만 좋은 선수다. 화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 나한테 내는 것 아니니 신경쓰이는 것 없다. 톰슨은 장점이 있지만 나도 장점이 있다. 리디아 고는 아주 배울 게 많은 좋은 선수다. 재미있을 것 같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가 쑥 지나가 나도 놀랐다. 파 퍼트는 3야드 쯤 됐다. 잘 넣었다.

LPGA 투어에서 샷은 정상급이라고 생각한다. 기록은 10위권 언저리에 있다. 오늘 파 5홀 다 2온을 노리고 공략했다. 내일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2온 공격을 할 것이다. 파 5홀에서 점수를 줄여야 한다. 이번 주는 평소보다 퍼트가 잘 됐다.”

에비앙=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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